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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물그릇 키워 가뭄 극복한다…환경당국·지자체 맞손

송고시간2019-06-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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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환경청·수자원공사·전남도·도서 지역 지자체 업무협약

도서 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업무협약
도서 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업무협약

[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섬마을 가뭄 피해를 극복하고 예방하고자 환경청과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7일 한국수자원공사, 전남도, 완도·진도·신안군과 도서 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과 지자체는 식수 전용 저수지와 지하수 저류지 등을 조성해 섬 지역 물그릇을 키우기로 했다.

비상급수 대책 마련과 공동대응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산강환경청은 역할분담과 협력을 총괄하고 필요한 재정지원을 맡는다.

수자원공사는 용수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전남도는 예산 확보와 비상급수 대책을 총괄한다.

각 지자체는 저수지 확충과 저류지 설치, 상수도 요금 현실화 등 사업을 시행한다.

영산강환경청이 담당하는 전남 12개 시·군에는 13만여명의 주민이 266개 섬에서 살아간다.

관광객이 늘면서 물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완도·진도·신안·여수 등 4개 지자체 8개 섬에서 물 부족으로 제한급수가 이뤄졌다.

김상훈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가뭄으로 고통받는 섬 지역에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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