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서울시의원 "지휘자 금난새, 서울예고 교장 업무 소홀"
송고시간2019-06-17 18:13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휘자 금난새 씨가 서울예술고등학교장으로서 업무에 소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예고 민원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금 교장은 2014학년도부터 2018학년도 사이 88회 열린 교무위원회(부장회의)에 8번만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 교장은 또 같은 기간 자신이 위원장인 다른 학내 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금 교장은 "교감으로부터 수시로 학교업무를 보고받았고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의가 있으면 반드시 참석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그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열린 27차례 학운위 중 25번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명 의원은 "금 교장이 학교보다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자리에 중심을 두고 활동했던 것 같다"면서 "특히 그가 겸직신고 없이 한 언론사 교향악단 예술감독을 겸직하고 있는데 교육청은 이에 대해 감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은 감사결과를 전면 공개하고 드러난 비위행위에 대해 적합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 교장은 2013년 10월부터 서울예고 교장을 맡고 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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