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매실 씨 빼는 기계 개발…노동력 33% 절감 효과
송고시간2019-06-18 11:00
이태수기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매실 열매의 씨를 빼고 과육을 작게 잘라주는 '매실 씨 제거 기계'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실 생산량은 2007년 2만7천89t에서 2017년 3만6천644t으로 35% 증가했다. 그러나 생과 수요가 침체해 가격은 ㎏당 2천423원에서 1천398원으로 42%나 하락했다.
농진청은 "가공 전 생과에서 씨를 제거하는 작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기계는 가공 공장용과 농가용으로 이뤄져 있다.
가공 공장용은 매실 공급부터 씨 제거, 과육 절단, 배출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뤄진다.
농가용은 사람이 매실을 하나씩 올려놓으면 씨 제거, 과육 절단, 배출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농진청은 "이 기계로는 시간당 36㎏을 작업할 수 있다"며 "기존 제품보다 노동력을 33%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농진청은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추후 업체에 기술 이전 후 자두 등 다른 품목으로도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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