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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건너던 노인 인천서 잇따라 차량에 치여…2명 사망

송고시간2019-06-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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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트럭 교통사고 (PG). 위 그래픽은 해당 사고와 관련이 없습니다.
할머니 트럭 교통사고 (PG). 위 그래픽은 해당 사고와 관련이 없습니다.

[제작 정연주, 이태호] 일러스트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에서 도로를 건너던 노인들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7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인천시 서구 불로동 편도 3차로 도로의 3차로에서 자신의 코란도 스포츠 차량을 주행하다가 도로를 건너던 B(71)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전방을 제대로 보지 않다가 도로를 건너던 B씨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 계양경찰서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C(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전날인 17일 오후 1시 45분께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편도 2차로 도로 2차로에서 4.5t 화물차를 몰다가 도로를 건너려던 D(80)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D씨는 당시 사고 충격으로 차량 밑에 깔리면서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C씨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도로를 건너던 D씨를 제대로 못 보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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