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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살라 사고 조사 英경찰, 과실치사 혐의 60대 남성 체포

송고시간2019-06-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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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프랑스 낭트에서 팬들이 경비행기 사고로 숨진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를 추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월 프랑스 낭트에서 팬들이 경비행기 사고로 숨진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를 추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의 목숨을 앗아간 경비행기 추락 사고를 조사하는 영국 경찰이 19일(현지시간) 한 남성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 2월 살라의 시신이 발견된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도싯 카운티 경찰은 이날 살라의 사망과 관련, 64세의 남성 한명을 "불법적 행위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은 잉글랜드 노스요크셔 출신으로 한때 구금됐다가 석방돼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찰은 이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살라와 조종사 데이비드 이봇이 타고 있던 경비행기는 지난 1월 21일 영불해협에 추락했다. 살라는 전 소속팀 연고지인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로 계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영국 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지난 2월 초 영불해협에 있는 영국령 건지섬 인근 해저 68m 지점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동체와 살라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AAIB은 그동안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했지만 정확한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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