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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하 기대…환율 1,170원대 초반까지 하락

송고시간2019-06-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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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2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2.8원 내린 1,173.3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다는 소식에 전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더해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왔다.

FOMC는 연준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에서 유지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견에서 "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렇게 강한 통화완화 기조를 나타내자 투자자들은 7월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는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6.9위안 아래로 의미 있게 하락했다"며 "위험 선호 분위기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도 강해져 원화 강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7.0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6.02원)보다 1.02원 올랐다.

美 금리동결 후 기자회견하는 연준 의장…향후 인하 가능성 시사
美 금리동결 후 기자회견하는 연준 의장…향후 인하 가능성 시사

(워싱턴DC 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 중 두손을 모으고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삭제,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bulls@yna.co.kr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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