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한국해양대와 친환경·스마트십 연구협력 협약

김준억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24일 한국해양대와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난달 처음 운항한 한국해양대의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 '한나라호'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SVESSEL'을 탑재하기로 했다.

'SVESSEL'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통해 실제 운항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수집, 분석해 기존 스마트십 시스템의 고도화와 함께 충돌방지, 원격운항지원 등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해양대는 최신 스마트십 시스템 교육과 운항 실습으로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필요한 해기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실제 운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스마트십 핵심기술 개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6/24 19: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