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인영 "한국당, 의회주의 폭거…새 협상 꿈꾸지 말라"

송고시간2019-06-25 10:2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황교안, 국회 정상화 결단하라…'국알못' 대답 용서 못 받아"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부결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건없는 국회복귀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국당은 공존의 길을 외면하고 끝내 오만과 독선,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며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했는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태극기세력, 소수 강경파, 극우 행동주의에 발 묶이고 합리적 보수라는 일말의 가능성을 걷어찼다"며 "의회주의 폭거로, 합의주의를 부정하는 어떤 정략에도 타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말아라"며 "국회 정상화는 정치권 합의를 넘어 국민의 절대적 명령이다. 어떠한 전제 조건도 없이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침묵하지 말고 입을 열어서 국회 정상화 길을 결단하라"며 "'세모표 대답'도, '국알못', 즉 국회를 알지 못해 대답하는 것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보훈정책과 국가 유공자 예우 강화에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며 "참전용사 예우와 애국 복지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95RtZPTEgWE

그러면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 실현의 길로 나설 것"이라며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