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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앨러간, 美제약사 애브비에 팔린다…70조원대 빅딜

송고시간2019-06-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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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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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애브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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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제약업체 애브비가 '보톡스 업체' 앨러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대금은 총 630억 달러(약 73조 원)로, 애브비가 주당 188달러에 앨러간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앨러간의 전날 종가보다 45%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앨러간은 주름 개선 치료제 '보툴리눔 톡신'(상품명 '보톡스')의 개발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애브비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제조업체다. 휴미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이다.

사업 분야가 일부 중복되기는 하지만, 양사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애브비가 앨러간을 인수함으로써 80억 달러(약 9조2천억 원)가 넘는 보톡스와 미용 의료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지난 2015년 앨러간의 인수를 추진했지만, '세금 회피용' 인수·합병을 금지하는 미 재무부의 신설 규정 탓에 무산된 바 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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