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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준우승 태극전사 모교 51곳 지원금 수혜

송고시간2019-06-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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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에 선수 1인당 500만원 지원…선수들 '연말 기부' 결의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U-20 대표팀 선수단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U-20 대표팀 선수단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룬 리틀 태극전사들의 모교가 지원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7월 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U-20 대표팀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출신 학교 대표자에게 격려금과 지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

U-20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21명에는 주전과 비주전 구분 없이 '균등'하게 2천만원 안팎을 주기로 했고, 이들 선수의 모교도 지원금을 받는다.

지원금 수혜 대상은 U-20 대표팀 선수들의 초중고교로 졸업 연도가 기준인데, 초등 17곳, 중등 18곳, 고등 16곳 등 51곳이다.

선수 1인당 50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는데, 오세훈(아산)과 최준(연세대),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3명을 배출한 울산 현대고는 가장 많은 1천500만원을 받는다.

U20 대표팀 '울산 현대고 3인방' 오세훈, 최준, 김현우 울산 방문
U20 대표팀 '울산 현대고 3인방' 오세훈, 최준, 김현우 울산 방문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8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현대고 3인방' 최준(왼쪽부터), 오세훈, 김현우가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6.18 yongtae@yna.co.kr

또 조영욱(FC서울), 이지솔(대전)이 졸업한 언남고와 전세진(수원), 박지민(수원)의 모교인 수원 매탄고는 각각 1천만원의 지원금 혜택을 보게 됐다.

그러나 이강인(발렌시아)과 최민수(함부르크)는 유소년 시절 해외로 진출했기 때문에 지원금 대상 학교가 없다.

U-20 월드컵의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12세 이하(U-12) 유스 출신이지만 졸업 이전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에 입단했다.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편 선수들은 포상금의 일부를 올해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U-20 월드컵 기간 선수들이 포상금을 받는다면 조금씩 모아 연말에 기부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아직 기부할 곳과 액수 등은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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