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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 용역회사 이익 챙겨주기 중단해야"

송고시간2019-07-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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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 15일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한 컨설팅 연구용역 공청회

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DB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1일 성명서를 내고 "부산대병원은 의료이익금과 용역계약비를 활용해 용역직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며 용역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본부는 부산대병원이 용역업체와 체결한 용역계약비와 실제 임금 지급액 등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본부에 따르면 현재 청소, 경비, 시설관리 등 담당 용역직원 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본부는 이들 용역계약비와 인건비 차액이 적게는 1인당 월 25만원에서 많게는 월 50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용역계약비는 부산대병원이 용역업체와 체결한 월 계약금액이다.

인건비는 기본급과 수당 등 직접노무비, 보험료 등 간접노무비, 피복비 등 복리후생비 등을 모두 더한 금액이다.

차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한방병원 시설관리 업무 50만9천709원, 본원 시설관리 업무 44만6천146원, 양산병원 경비 업무 44만5천122원 순이었다.

차액이 가장 적은 곳은 한방병원 경비 업무로 25만8천811원이었다.

본부는 "부산대병원 측은 용역 계약직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비용 부담을 우려하지만, 용역계약비와 실제 임금 간 큰 격차를 감안하면 용역계약비 범위에서도 충분히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과 처우 개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부산대병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표는 용역직원의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병원 로비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한 컨설팅 연구용역을 실시해 이달 8일과 15일에 공청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의견 수렴 뒤 용역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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