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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서 경찰 폭행'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경찰 조사

송고시간2019-07-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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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발언하는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6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의 '임·단투 출정식 및 법인분할 저지 결의대회'에서 박근태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5.16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5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의 상경 집회에서 벌어진 경찰관 폭행 등과 관련해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박 지부장을 불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조사 중이다.

박 지부장은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한 뒤 오후 5시가 넘어서까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5월 22일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법인분할),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등에 반대하며 상경 집회를 했다.

당시 마무리 집회를 하던 조합원들이 갑자기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안으로 들어가려 하면서 이를 막으려던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노조원 12명을 체포했으며, 이후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조합원들의 불법·폭력 행위를 조사해왔다. 최근에는 일부 노조원의 울산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박 지부장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소환 여부 및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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