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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관계자 "비건, 유럽서 北만남 계획 없는 것으로 알아"

송고시간2019-07-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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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리 기자
백나리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이해아 특파원 =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나 그의 팀이 유럽 방문 기간에 북측과 만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건 대표나 그의 팀이 이날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유럽 방문 기간에 북측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내가 알고 있는 북측 관계자와의 만남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비건 대표는 8∼9일 벨기에 브뤼셀을, 10∼11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할 예정이며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터라 유럽 현지에서 북측 협상팀과의 접촉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렸다.

유럽에서 별다른 북미 접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 뉴욕의 유엔 북한대표부 등을 통한 채널을 중심으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건 대표는 11일 베를린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북미 실무협상에 대비한 한미 간 사전조율을 할 예정이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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