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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전체 분석 시스템 구축…맞춤형 질병 관리 도움

송고시간2019-07-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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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2022년까지 140억 투입…"유전체 분석 비용 감소할 것"

유전자 의약산업 진흥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개요
유전자 의약산업 진흥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개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맞춤형 질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유전체 분석 비용을 줄여줄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김선영 박사 연구팀이 '유전자 의약산업진흥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총괄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에 산업통상자원부·대전시가 2022년까지 총 140억원(국비 80억원, 지방비 60억원)을 투입한다.

연구팀은 대용량 유전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구축,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값싸고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정보 생산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용량 유전체 정보 등을 저장·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장 유전체·엑솜·전사체·메타게놈 등 질환 종류에 맞게 생산되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파이프라인·해석 시스템을 운용할 방침이다.

김 박사는 "앞으로 유전체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질병 진단과 같은 정밀 의료가 발전하고 산업화를 할 것"이라며 "이런 정밀 의료, 개인 맞춤형 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유전체 해독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인간 게놈 해독 비용은 대략 1천 달러 수준인데,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의 발전과 분석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시스템 개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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