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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연일 이정표…S&P500, 2전3기 '3,000 고지' 안착

송고시간2019-07-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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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나스닥지수도 파죽지세

[UPI=연합뉴스]

[UPI=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3,000선에 안착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3.86포인트(0.46%) 오른 3,013.7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웃돈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14년 8월말 '2,000 고지'에 올라선 이후로 근 5년 만에 새로운 '마디지수'를 찍은 것이다.

초대형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달리, S&P500 지수는 뉴욕증시 전반을 폭넓게 반영하는 지표로 꼽힌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이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내비치면서 증시에 훈풍을 제공한 모양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1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잇따라 출석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갈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시사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S&P500 지수는 지속적으로 3,000선 돌파를 시도했다. 지난 10일 장중 한때 3,000선을 뚫었고, 11일에는 2,999선에서 마감하면서 '3,000 안착'을 예고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파죽지세다.

27,000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243.95포인트(0.9%) 오른 27,332.03에 마감하면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8.10포인트(0.59%) 오른 8,244.14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이번 주 뉴욕증시의 주가지수들이 잇따라 이정표를 세운 것은 금리인하 기대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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