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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한은 금통위·일본 수출규제 주목

송고시간2019-07-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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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지난 5월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장인 이주열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이번 주(15~19일) 국내증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사태,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최근 부진한 경기, 일본 수출규제 사태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에 현행 연 1.75%인 기준금리를 연 1.50%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점도 금통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의회 증언에서 미중 무역분쟁, 세계 성장 둔화 등 우려 요인을 제시하면서 경기 확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한은이 이번에 금리를 인하하기보다 이달 말 연준의 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확산 여부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후 한동안 동요하던 증시는 반도체 감산 기대감에 따른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일단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본 측이 추가 수출규제에 나설 경우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오는 15일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1분기(6.4%)보다 소폭 하락한 6.2%이지만 이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분기에 기준선 50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의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보다 안 좋게 나올 경우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흔들릴 수 있다.

증권사들이 지난 12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005940]이 2,070~2,160, 한국투자증권 2,040~2,120, 하나금융투자 2,080~2,130, 케이프투자증권 2,050∼2,13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5일(월) = 중국 2분기 성장률, 중국 6월 산업생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 16일(화) = 미국 6월 소매판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 17일(수) = 미국 연준 베이지북

▲ 18일(목)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일본 6월 수출입

▲ 19일(금) = 한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소비자물가지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도움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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