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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캐릭터 총출동…'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막 올라

송고시간2019-07-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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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17~21일…'라이선싱 콘' 국내외 전문가 50여명 강연

제프리 다젯 "한국콘텐츠 강점은 소프트파워…한국 자체가 큰 브랜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뽀로로, 타요, 로보카폴리, 공룡메카드, 헬로카봇, 콩순이, 스푼즈, 몰랑, 메세 ….

국내 캐릭터 산업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9'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행사의 주제는 '또 다른 나(Another Me)로 일상을 풍요롭게'.

국내외 캐릭터·콘텐츠 관련 기업 270여 곳이 참여해 800여개 부스를 마련했다. 아이코닉스, 로이비주얼,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등 국내 캐릭터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국산 캐릭터가 총출동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드림웍스 등 해외 유수 콘텐츠 기업도 참여했다.

어린이 사랑 듬뿍 받는 캐릭터들
어린이 사랑 듬뿍 받는 캐릭터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19)'에서 캐릭터 퍼레이드 인형들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7.17 mjkang@yna.co.kr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아시아 최대 캐릭터 라이선싱 마켓으로 18회째를 맞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만명 이상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는 국내외 대표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다양한 기획 전시관이 마련됐다.

'키덜트의 선반'에선 핸드메이드 RC카와 피겨 등으로 키덜트들의 셀럽이 된 안자카 작품을 비롯해 인기 이모티콘, SNS 캐릭터 등을 선보였다. '굿즈 라이프 관'은 '스위트몬스터' '이컴코리아' 등 식음료, 패션, 엔터테인먼트 업계 캐릭터 제품을 전시하고, '웹툰 라이선싱 특별관'은 '가담항설' '극한견주' 등 인기 웹툰을 중심으로 꾸몄다.

50인 캐릭터 작가가 참여해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루키 프로젝트 존'도 설치됐다.

외국 기업들이 운영하는 '해외기업존'이 따로 마련됐으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도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SICAF 2019 개막
SICAF 2019 개막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19)'에서 코스프레를 한 모델과 캐릭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17 mjkang@yna.co.kr

콘텐츠 산업에서 라이선싱의 중요성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라이선싱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학술회의 '라이선싱 콘 2019'도 함께 개최했다.

17~19일 진행되는 '라이선싱 콘'은 '팬덤 파워와 세계관 확장'이란 주제 아래 6개 분과로 나눠 발표·토론하는 '라이선싱 콘퍼런스'를 비롯해 '전문 강연(마스터 클래스)', '라이선싱 공동연수(워크숍)', '콘텐츠 지적재산권(IP) 매칭데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캐릭터·콘텐츠 분야의 내로라하는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첫날 행사 진행을 맡은 찰스 M. 리오토 전 국제라이선싱협회(LIM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라이선싱 산업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18년 기준 2억8천3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가장 큰 캐릭터는 물론 출판, 스포츠, 아트, 음악 등 전 분야가 장기간 성장할 것이고 아시아 시장도 향후 몇 년 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첫 연사로 나선 엘리사 힐 미국 샌드힐 컨설팅그룹 파트너는 북미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콘텐츠 라이선싱 시장 트렌드를 소개했으며, 마카 로터 멕시코 파나데리아 라이선싱&마케팅 최고경영자는 남미 콘텐츠 라이선싱 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라이선싱 콘 2019'
'라이선싱 콘 2019'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학술회의 '라이선싱 콘 2019'에 참여한 찰스 M. 리오토 전 국제라이선싱협회(LIMA) 회장, 엘리사 힐 미국 샌드힐 컨설팅그룹 파트너, 마카 로터 멕시코 파나데리아 라이선싱&마케팅 최고경영자, 제프리 다젯 미국 NBC 유니버설 부사장이 강연 후 토론을 하고 있다. 2019.7.17 abullapia@yna.co.kr

이어 '미니언즈' '유니버설 스튜디오 쥬라기 월드 어트랙션' 등의 제작에 참여한 제프리 다젯 미국 NBC 유니버설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콘텐츠 라이선싱 시장을 설명했다.

다젯 부사장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건 소프트파워 덕분이고 한국 자체가 큰 브랜드가 됐다"며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 등 다른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터미네이터 등 유명 영화 시리즈 프로듀서로 참여한 스카이댄스 미디어의 준 오는 영화 산업의 최근 트렌드 및 영화 프랜차이즈와 콘텐츠 IP의 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선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비즈니스 존'을 예년보다 30%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

250개 참가업체와 3천300명의 국내외 바이어 간 비즈매칭 프로그램이 사흘간 진행된다.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독립 상담부스와 기업은행, 창투사들이 참가하는 금융투자지원관도 마련돼 상담을 돕는다.

행사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별 공식 홈페이지(characterfair.kr·licensingcon.kr·sicaf.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라이선싱 콘 2019'
'라이선싱 콘 2019'

엘리사 힐, 마카 로터, 제프리 다젯, 준 오, 이반 콜레치아, 왕 궈이, 허윤민, 아오 자루이, 김유식, 파비오 파비, 아딜 타요가[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19.07.15 송고]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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