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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블린 대통령,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도회 참석…"양국가교 노력"

송고시간2019-07-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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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신자로는 개신교 기도회 이례적 참석

기조강연하는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기조강연하는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스라엘 대통령 초청 한-이스라엘 경제포럼'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19.7.16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17일 "이스라엘과 한국, 그리고 유대인과 한국인 간에 더 많은 가교를 놓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유대인과 한국인들을 묶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블린 대통령은 유대인과 한국인의 공통점으로 모두 고대국가를 이루고 고대문명을 가지며 인류에 많은 기여를 한 점, 하나님 도움으로 민주주의와 경제를 번창한 점 등을 거론하며 "저는 여러분 모두를 이스라엘로 초대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여러분이 이스라엘로 와 이스라엘의 거룩함을 보고 느끼고 호흡한다면 여러분들의 마음이 열릴 것"이라며 "여러분들을 예루살렘에서 뵙고 싶다"고 희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도 환영 인사에서 "많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며 "예루살렘 평화를 위해 기도할 때 대한민국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유대교 신자인 리블리 대통령이 개신교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간 여의도순복음교회 목회자와 신도 수천명이 이스라엘을 찾아 기도회를 올리며 지속적으로 우호를 다진 게 리블린 대통령의 기도회 참석 배경이 됐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최근 3년간 이스라엘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 평화를 위해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14일 방한한 리블린 대통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중동과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하기도 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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