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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 보르도 진출 황의조 "두 자릿수 득점 목표"

송고시간2019-07-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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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훈련 합류차 미국으로 출국…"설레고 긴장 된다"

"월드컵 예선 쉬운 팀 없다…많이 승리해 최종예선 오르겠다"

미국 출국 직전 인터뷰하는 황의조
미국 출국 직전 인터뷰하는 황의조

[촬영 이동칠]

(영종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설레고 긴장이 됩니다. 빨리 팀에 적응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27)는 18일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지롱댕 보르도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게 된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훈련 중인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열흘 정도 함께 훈련한 뒤 프랑스 보르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보르도 합류에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표현한 황의조는 다가오는 시즌의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일단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따로 계획을 잡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 무엇보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팀에 적응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팀들의 더 좋은 영입 조건을 뿌리친 것에 대해선 "더 좋은 무대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직전 소속팀인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 구단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떠나게 됐지만 보내준 것에는 감사를 드린다"면서 "(보르도에) 가서 잘하는 것밖에는 할 게 없을 것 같다"고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황의조 '아쉽기는 하지만'
황의조 '아쉽기는 하지만'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 후반전 선제골을 넣은 한국의 황의조가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1대1로 무승부. 2019.6.11 jieunlee@yna.co.kr

한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각오도 잊지 않았다.

황의조는 출국 직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귀국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을 인천공항 1층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했고, 벤투 감독도 '행운을 빈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의 축하를 받는 황의조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의 축하를 받는 황의조

[촬영 이동칠]

그는 "(벤투) 감독님이 축하를 해줬다"면서 "(2차 예선에서 만나게 된 북한을 포함해) 쉬운 팀은 없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 최대한 많이 승리해서 최종예선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작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16경기에서 벤투호 선수 중 가장 많은 7골을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등) 더 큰 무대를 꿈꾸지만 현재 있는 자리에서 보여주는 게 먼저"라면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만큼 많은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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