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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달 착륙 50주년 맞아 美 곳곳서 다채로운 행사

송고시간2019-07-2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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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 재구성한 영상물 상영·아폴로 11호 실은 새턴V 로켓 재현

미 워싱턴DC의 워싱턴 모뉴먼트에 아폴로 11호 발사에 쓰인 '새턴V' 로켓의 영상이 투사된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워싱턴DC의 워싱턴 모뉴먼트에 아폴로 11호 발사에 쓰인 '새턴V' 로켓의 영상이 투사된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인류 최초의 달 착륙(1969년 7월 20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5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는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미 사전 행사로 16∼18일 밤 워싱턴 모뉴먼트(기념탑)의 동쪽 벽면에 '새턴V(5호)' 로켓을 재현했다.

높이 363피트(약 106m)의 새턴V 이미지를 레이저 프로젝션으로 이 탑에 투사한 것이다.

새턴V는 인류 최초 달 착륙 임무를 수행한 아폴로 11호를 포함해 아폴로 계획에서 우주선들을 우주로 실어보낸 발사체다.

메인 행사는 19∼20일 상영될 쇼 '아폴로 50 : 달을 향하다'이다. 17분 분량의 이 영상물은 보조 스크린과 워싱턴 모뉴먼트 벽면을 스크린 삼아 상영될 예정이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제안으로 준비된 영상물은 아폴로 11호의 발사부터 역사적인 첫 달 착륙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서사로 재구성한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또 18∼20일 워싱턴 모뉴먼트가 있는 내셔널몰 일대에서 열릴 아폴로 50주년 축제도 후원한다.

축제에서는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과 공연, 우주인과 과학자, 저자들의 연설 등이 마련된다. 특히 달은 물론 화성 탐사에 쓰일 NASA의 최신 기술과 혁신이 소개된다.

아폴로 11호 선장 닐 암스트롱이 '위대한 도약'이라고 명명한 달 표면의 발자국이 찍힌 시간(미국 동부시간 기준 20일 오후 10시 56분)을 기념하는 심야 행사 '이글(달 착륙선)이 착륙했다'도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영화와 음악 연주, 다양한 참여 행사 등이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진다.

20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사람의 달'(The People's Moon)이란 행사가 열린다.

영국 예술가 헬렌 마셜이 올드린 가족재단, 디스커버리 채널과 협업해 준비한 행사다.

행사에서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사진을 이용해 달에 찍힌 우주인의 발자국을 재현한 대형 모자이크가 공개된다. 또 타임스스퀘어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달 착륙 동영상도 상영된다.

이 동영상은 같은 시각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전광판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아트 사이언스 박물관에서도 상영된다.

NASA도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기념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19일 'NASA의 위대한 도약:과거와 미래'가 NASA TV와 홈페이지,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아폴로의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NASA의 미래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또 18∼20일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의 체리 크레스트 모험농장에서는 옥수수밭에 아폴로 계획을 주제로 한 미로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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