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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오후 3시쯤 목포 상륙…거문도 322㎜ 비

송고시간2019-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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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이동 상황(20일 오전 4시 기준)
태풍 다나스 이동 상황(20일 오전 4시 기준)

[기상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오후 3시께 전남 목포에 상륙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전 3시쯤 제주 서남서쪽 약 120㎞ 해상을 지나 시속 19㎞ 속도로 이동 중이다.

다나스는 북북동 방향으로 움직여 오전 9시께 목포 남서쪽 약 100㎞ 해상에, 오후 3시께 목포 동북동쪽 약 20㎞ 육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제주 인근 해수면 온도가 낮은 바다를 지나면서 점차 힘을 잃고 있으며 목포에 상륙한 뒤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5시 40분 현재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흑산도, 홍도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이틀째 지속해 전날 0시부터 현재까지 거문도 322㎜, 초도 286㎜, 고흥 173.9㎜, 보성 158.5㎜, 여수 157.7㎜, 광주 11.4㎜ 등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남해동부앞바다에 풍랑경보가, 서해남부앞바다와 동해남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여수·목포·완도에서 섬을 오가는 54항로 93척의 여객선은 모두 전날 오후부터 결항 중이다.

기상특보로 지리산·한려해상·다도해해상·무등산·월출산·내장산 등 도내 모든 국립공원 탐방로가 통제됐다.

밤사이 순천에서 강한 바람에 쓰러진 가로수 3그루를 제외하고 시·도 재난상황실과 각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아직 없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다나스가 점차 힘을 잃고 이동 속도도 느려지고 있으나 21일 오전까지 시간당 2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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