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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김수지·김지욱, 혼성 3m 15위…중국 불참

송고시간2019-07-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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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연기 선보이는 김지욱·김수지
결승전 연기 선보이는 김지욱·김수지

(광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혼성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대한민국 김지욱(오른쪽)과 김수지가 파이크 동작으로 연기하고 있다. 2019.7.20 psykims@yna.co.kr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수지(21·울산시청)와 김지욱(18·무거고)가 다이빙 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출전해 15위에 올랐다.

고교 선후배인 김수지-김지욱 조는 2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49.90점을 받았다. 18개 팀 중 3개 팀을 제쳤다.

김수지-김지욱 조는 의무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난도 2.0의 1, 2차 시기에서 13위로 밀렸다.

둘은 3차 시기에서 두 다리를 편 채로 팔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1 연기를 펼쳐 55.80점을 얻은 1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차 시기가 가장 아쉬웠다. 앞으로 뛰어들어 몸을 뒤로 젖히는 리버스 자세로 출발해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회전하는 연기를 했지만,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범했다. 40.50점만 추가한 김수지-김지욱 조는 17위로 떨어졌다.

김수지-김지욱 조는 트위스트 동작을 택한 5차 시기에서 64.80점을 받아 15위로 도약하며 경기를 끝냈다.

인사하는 김지욱·김수지
인사하는 김지욱·김수지

(광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혼성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대한민국 김지욱(오른쪽)과 김수지가 연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7.20 psykims@yna.co.kr

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정식종목이 됐다.

한국은 2015년과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는 이 종목에 선수를 내보내지 않았다.

김수지-김지욱 조의 성적이 한국 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 종목의 세계선수권 첫 기록으로 남는다.

이 종목 우승은 304.86점을 올린 매슈 카터-매디슨 키니(호주)가 차지했다.

프랑수아 임부둘락-제니퍼 아벨(캐나다)이 304.08점으로 2위, 루 마센베르크-티나 푼젤(독일, 301.62점)이 3위에 올랐다.

19일까지 열린 다이빙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11개를 독식한 중국은 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 기권하며 다이빙 전 종목 석권을 포기했다.

양하오-창야니 조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수 보호를 이유로 스프링보드에 오르지는 않았다.

양하오는 20일 오후 8시 40분에 열리는 남자 10m 플랫폼 개인전 결승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다이빙의 인기를 끌어올린 김수지는 이 경기를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김수지는 1m 스프링보드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다이빙에 역대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선물했다. 수영 모든 종목에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른 여자 선수이기도 하다.

김수지는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는 21위에 그쳤지만, 3m 싱크로나이즈드에서는 조은비와 호흡을 맞춰 한국 최초로 결승(12위) 무대를 밟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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