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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간 제주에 강풍 동반한 시간당 20㎜ 많은 비

송고시간2019-07-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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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식 기자
고성식기자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0일 오후 제주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다나스'가 몰고 온 파도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뒤로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2019.7.20 jihopark@yna.co.kr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 현재까지 한라산 영실 104㎜, 사제비 85㎜ 등의 비가 내렸다.

서귀포시 색달 63㎜,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새별오름 일대 4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 태풍 소멸 후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를, 제주도 남부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산지와 북부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했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에 지형적인 특성이 더해져 이날 밤까지 산지에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해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들 해상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0∼18m로 불고 물결이 2∼5m로 높게 일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태풍 다나스로 인해 19일 오후 늦게부터 이날 오전까지 결항사태가 빚어졌으나 오후 들어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그러나 항공기 연결편 문제로 지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일부 결항편도 발생하고 있다.

제주 기점 여객선의 운항은 모두 통제된 상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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