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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27m에서 5바퀴 회전…로뷰, 하이다이빙 1, 2차시기 1위

송고시간2019-07-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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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늘은 나는 스티븐 로뷰
광주 하늘은 나는 스티븐 로뷰

(광주=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1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지난대회 우승자 미국의 스티븐 로뷰가 훈련하고 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다이빙이 22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2019.7.21 handbrother@yna.co.kr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티브 로뷰(34·미국)가 27m 높이에서 5바퀴를 도는 화려한 연기를 펼치며 세계수영선수권 하이다이빙 2연패를 향해 비상했다.

로뷰는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부 1, 2차 시기에서 218.4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하이다이빙은 총 4차 시기를 치른다. 로뷰는 24일 열리는 3, 4차 시기에서도 선두를 지키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다.

로뷰는 1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으로 시작해 두 다리를 펴고 손으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세 바퀴를 돌아 안전하게 입수했다. 그는 1차 시기 75.60점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5바퀴 회전을 선보였다.

파이크 동작으로 5바퀴를 회전한 뒤 상체를 반바퀴 비트는 화려한 연기가 나오자 관중석에서는 감탄사가 쏟아졌다.

2차 시기에서 142.80점을 받은 로뷰는 단독 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하이다이빙 남자 첫날 일정을 마쳤다.

스티븐 로뷰 출격 준비
스티븐 로뷰 출격 준비

(광주=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1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미국의 스티븐 로뷰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다이빙이 22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2019.7.21 handbrother@yna.co.kr

실내 다이빙 선수로 뛰던 로뷰는 암벽이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클리프 다이빙'을 즐기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이다이빙에 도전했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하이다이빙을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2013년 9위,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7위에 그친 로뷰는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광주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고, 반환점을 1위로 돌았다.

2위는 209.55점을 받은 조너선 파레디스(멕시코)였다.

2015년 대회 우승자 개리 헌트(영국)는 189.00점으로 4위, 2013년 세계선수권 초대 챔피언 오를란도 두케(콜롬비아)는 170.70점으로 7위에 그쳤다.

로뷰는 "한국은 처음 왔는데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이 정말 맛있다. 오늘은 정말 멋진 환경에서 뛰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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