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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북단 DMZ 5.5km 도로 개통…평화의 섬 '씽씽'

송고시간2019-07-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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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DMZ 도로 개통
강화군 DMZ 도로 개통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강화도 북측 비무장지대(DMZ)에서 강화해안순환도로 2공구 도로를 개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도로는 강화읍 대산리에서 양사면 철산리까지 5.5km 구간이며, 2011년 7월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이후 국비 274억원과 시비 118억원 등 총사업비 392억원이 투입됐다.

황해도 개풍군과 불과 2∼3km 떨어진 이 지역은 군 작전도로와 이중철책선이 있는 DMZ여서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난관이 있었지만 남북 평화 무드와 담당 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도로를 완공할 수 있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초지대교∼강화대교∼연미정∼평화전망대로 이어지는 강화 동쪽 해안도로와 더불어 25㎞의 자전거길이 연결돼 자전거 동호인들은 DMZ에 곧게 뻗은 자전거 길을 달릴 수 있게 됐다.

강화도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해안순환도로는 이날 2공구 개통에 따라 총 84.3km 중 64.5km(76.5%)가 개통을 마쳤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국비 지원을 받아 4·5공구 등 나머지 미개통 구간의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나아가 강화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연결되는 252km의 동서녹색 평화도로 연결사업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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