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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락페스티벌' 사흘 앞두고 취소…"업무능력 부족"

송고시간2019-07-24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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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락 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지산 락 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대규모 음악 축제인 '지산 락 페스티벌' 올해 행사가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두고 취소됐다.

주최사 디투글로벌컴퍼니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 지산 락 페스티벌'이 26~28일 지산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주최사 측은 "현시대 흐름을 읽는 견해가 부족했으며, 관객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지 못한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자들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타국 콘텐츠에 의존해 캐스팅해야만 하는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과 경쟁으로 더욱 위험한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며 여러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했지만 업무 능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관객이 예매한 티켓은 일괄 취소하고 전액 환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산 락 페스티벌'은 CJ E&M이 2009년부터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와 안산 대부도를 오가며 열던 '밸리록 페스티벌'과는 별개 행사다. CJ E&M이 2017년 지산리조트 행사를 끝으로 중단하자 디투글로벌컴퍼니가 비슷한 이름의 새로운 페스티벌을 계획했다.

그러나 경험 부족으로 해외 유명 아티스트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고, 할인 행사에도 티켓 판매가 저조해지자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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