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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고령자가 생활습관 나쁜 청년보다 면역력 높다"

송고시간2019-07-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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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개발 면역력 측정기술 임상시험 주목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한 달 동안 암 환자 6명, 일반인 36명을 대상으로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면역력 측정 기술을 활용한 임상시험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센터가 개발한 면역력 측정 기술은 11월까지 암 환자 32명, 일반인 80명이 검사를 예약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의학원은 지금까지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닌 고령자가 생활 습관이 나쁜 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를 받은 한 젊은 참가자는 "평소 건강에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면역력이 너무 낮게 나와서 무척 놀랐다"며 "생활 습관을 고치고 다시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암 환자 완치 이후 면역 활성도가 정상인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암에 걸렸더라도 건강관리를 잘하면 면역력에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최근 1년 이내 대상포진을 경험했던 사람 면역 활성도는 매우 낮았다.

부부의 면역 활성도가 비슷하다는 점은 면역력이 선천적인 요인뿐 아니라 수면, 음식 등 후천적인 습관에도 면역력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민석 연구센터장은 "일반인이 자신의 면역력을 알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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