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서울 망우리공원서 독립운동가 조봉암 선생 60주기 추모제

송고시간2019-07-31 14:5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죽산 조봉암 선생 60주기 추모제 참석한 박남춘 시장(오른쪽)과 송영길 의원(왼쪽)
죽산 조봉암 선생 60주기 추모제 참석한 박남춘 시장(오른쪽)과 송영길 의원(왼쪽)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출신 독립운동가인 죽산 조봉암 선생의 서거 60주기 추모제가 3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 묘지에서 열렸다.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회가 연 이날 추모제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송영길 의원, 박찬대 의원, 이원규 조봉암 평전 작가와 죽산 선생의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박 시장과 김성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의 추도사로 시작된 추모제에서는 죽산 선생의 생전 육성 청취, 추모시 낭송, 분향·헌화가 이어졌다.

죽산 조봉암 선생 묘지
죽산 조봉암 선생 묘지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99년 인천 강화도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죽산 선생은 항일 운동을 벌이다가 1932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7년간 옥고를 치렀다.

그는 해방 후 제헌 국회의원과 2대 국회 부의장을 지낸 뒤 진보당을 창당했으나 1958년 이른바 '진보당 사건'으로 체포돼 간첩죄 등으로 기소됐다.

이후 사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형이 집행됐지만 2011년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사형 집행 52년 만에 간첩 누명을 벗었다. 그의 죽음은 우리나라 헌정사상 첫 사법 살인으로 기록됐다.

새얼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이달까지 시민 5천554명으로부터 모금한 8억5천여만원으로 죽산 선생을 기리는 석상을 올해 인천에 건립할 계획이다.

chams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