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동서대 학생들, DMZ 해마루촌 10년째 디자인 재능 기부

송고시간2019-08-01 11:2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DMZ 해마루촌 조형물 봉사 기념촬영
DMZ 해마루촌 조형물 봉사 기념촬영

[동서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동서대 대학생들이 비무장지대(DMZ) 주변 민간인통제선 내 실향민 정착촌에서 10년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벌였다.

동서대는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DMZ 해마루촌에서 디자인 예술 만들기 프로젝트를 했다고 1일 밝혔다.

해마루촌은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으로부터 2㎞가량 떨어진 민통선 내 자리 잡은 실향민 1세대를 위한 정착촌으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서대 디자인대학 퍼블릭디자인 앤 라이팅 연구소와 학생들이 2010년부터 참여해 10년째 이어져 오는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DMZ 지역이 생태 박물관 보호지역지정을 앞두고 있어 그 가치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아 마을 디자인 작업을 했다.

'생태 박물관(숲)'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마을과 식당, 카페, 갤러리 등 마을 전체가 '생태 숲'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DMZ 해마루촌 평화 갤러리 기념촬영
DMZ 해마루촌 평화 갤러리 기념촬영

[동서대 제공]

작년 봉사활동으로 조성한 '평화 갤러리'에 '2019 DMZ 생태 포스터전'을 마련해 21개 작품을 선보였고 주민 요청으로 갤러리 바닥에 스크린 프린팅 작업도 했다.

안병진 동서대 교수는 "주민, 학생, 교수가 남북 평화와 인간 가치를 우선으로 함께 해온 10년간 결과물은 마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