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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연맹, 더페스타에 '호날두 노쇼' 위약금으로 수억원 청구

송고시간2019-08-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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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팬사인회 불참-경기 결장' 책임 물어…최소 2억원 이상

벤치를 지키고 있는 유벤투스의 호날두(중앙)
벤치를 지키고 있는 유벤투스의 호날두(중앙)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 유벤투스 호날두가 경기 시작전 벤치에 앉아 있다. 2019.7.2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선발팀과 유벤투스(이탈리아) 간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주최사를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예고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일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과 산정 명세를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연맹이 정확한 청구 항목과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위약금 규모는 최소 2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2억원보다는 훨씬 많은 액수이지만 청구한 구체적인 위약금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계약 위반 내용에는 호날두의 결장과 팬 사인회 불참에 대한 부분이 포함됐다.

실제로 복수의 위약 상황이 발생했고, 각 항목에는 1억원 이상의 위약금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팬들 "호날두 출전 사기, 입장료 돌려달라"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hHDWntKnGsw

프로연맹은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주최·주관한 더페스타와 계약할 때 호날두와 관련한 조항을 넣었다.

호날두가 팬 사인회에 참석하도록 하고, 엔트리에 포함돼 최소 45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는 게 골자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친선경기 당일인 2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나타나지 않았고, 출전 선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뛰지 않았다.

경기장 빠져나가는 호날두
경기장 빠져나가는 호날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장을 찾은 수만명의 팬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2019.7.26 superdoo82@yna.co.kr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운영진과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서울 강남구 세곡동 더페스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내용으로 직간접적인 허위 과장 광고를 한 건 사기였다"면서 "더페스타는 입장료를 전액 환불하라"고 주장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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