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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승기 잡은 '엑시트', 반등 노리는 '사자'(종합)

송고시간2019-08-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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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100만 명, '알라딘' 1천200만명 돌파

영화 '엑시트'
영화 '엑시트'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 영화 '엑시트'와 '사자'가 이틀째 박스오피스 1, 2위를 지켰다.

'엑시트'가 승기를 먼저 잡은 가운데 '사자'는 이번 주말 반등을 노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전날 39만2천479명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사흘째인 이날 오전에는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흥행 속도는 역대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 '신과함께-좌와 벌' '베테랑' 등과 같다. 현재 예매율 1위를 달리는 데다, CGV 골든에그지수 96% 등 각종 평점도 높아 흥행 전망은 밝은 편이다.

'엑시트'는 유독가스가 퍼진 도심을 탈출하려 고군분투하는 두 청춘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로, 감동과 유머, 스릴을 다 갖추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연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화 '사자'
영화 '사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자'는 전날 16만7천86명을 추가해 총 관객은 57만3천401명으로 늘었다.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지만, 관객 감소율은 높은 편이다. 개봉일보다 56%나 줄어 '엑시트'(-19.9%)보다 낙폭이 훨씬 컸다. 좌석판매율도 17.1%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든 작품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박서준·안성기·우도환 주연 '사자'는 격투기 세계 챔피언과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가 악령을 쫓는 과정을 그린 한국형 오컬트 히어로물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장르'로 주목받았으나, 취향에 따라 평은 엇갈리는 편이다.

여름방학인 만큼 애니메이션 등 전체 관람가 영화들도 선전 중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3위), '라이온킹'(4위), '알라딘'(5위), '레드슈즈'(6위) 등이 가족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알라딘'은 개봉 71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1천200만명을 돌파했다. 아직도 많은 관객이 찾고 있어 조만간 '신과함께-인과연'(1천228만명)과 '택시운전사'(1천219만명)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나랏말싸미'는 7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은 91만명.

포즈 취하는 미키 데자키 감독
포즈 취하는 미키 데자키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미키 데자키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주전장' 시사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15 scape@yna.co.kr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은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개봉 일주일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활동가와 일본 극우 인사의 목소리를 함께 담은 작품으로,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연출했다.

극장 관계자는 "작년 여름에는 '신과함께'가 독주했지만, 올해는 다양한 작품들이 골고루 스크린을 나눠 갖고 있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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