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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로 해외직구 검색한다…中 알리바바 자회사 쇼핑몰과 제휴

송고시간2019-08-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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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검색 제휴…아이허브·큐텐 등 국내 직구 많은 곳과도 제휴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가 해외 직접구매 시장을 노리고 자사 쇼핑 검색에 해외 주요 인터넷 쇼핑몰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와 쇼핑 검색 제휴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 쇼핑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상품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단, 링크를 클릭하면 알리익스프레스로 넘어가며 결제도 네이버를 거치지 않고 해당 쇼핑몰에서 직접 해야 한다.

네이버가 해외 쇼핑몰과 직접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해외 쇼핑몰의 구매 대행 서비스를 하는 국내 사업자 등이 네이버 쇼핑에 입점하는 방식이었다.

[네이버 쇼핑 캡처]

[네이버 쇼핑 캡처]

네이버 관계자는 "요즘 해외직구 이용자가 많이 늘다 보니 해외 사이트와도 제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검색 제휴를 맺은 국내 쇼핑몰의 경우 결제액의 2% 정도를 수수료로 받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거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의 홍콩 자회사로, 중국에서 생산된 물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것에 특화된 오픈마켓 쇼핑몰이다.

중국 생산품의 경우 국내 소매가보다 싸게 판매되고 배송 기간이 긴 대신 배송요금이 아예 없거나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적잖은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국내 직구족이 많이 찾는 해외 쇼핑몰과의 검색 제휴를 늘려갈 예정이다.

우선 미국의 생활용품 전문 쇼핑몰 '아이허브', 싱가포르의 종합 쇼핑몰 '큐텐' 등과의 제휴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직구 사이트와는 대부분 검색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30.8% 늘어난 9천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대륙)별 구매액은 미국 4천407억원, 유럽연합(EU) 2천51억원, 중국 1천711억원, 일본 597억원 순이다. 품목별로는 의류·패션·관련 상품 3천372억원, 음·식료품 2천86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1천416억원 순이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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