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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8월 들어 日항공노선 여객 수송 작년比 15%↓"

송고시간2019-08-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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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일본행'
한산한 '일본행'

(영종도=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한 항공사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 탑승수속시간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8.9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으로 가는 항공 노선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12일 분석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지난 7월 국내 8개 항공사의 일본 노선 여객수송량(합산)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1.7%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8월(1∼10일 누적 기준)에는 작년 동기보다 15%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여행 1∼2개월 전에 비행기 티켓을 예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매운동에 따른 예약률 하락의 영향이 7월 말부터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일본 노선 운항 횟수는 7월 7.6% 증가한 데 이어 8월에도 4.6% 늘면서 각 항공사의 탑승률이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8개 항공사 모두 일본노선 감편을 발표했으나 실제 감편은 8월 말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공급 축소 속도가 수요 감소보다 더딜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수익 노선 축소 및 중국·동남아 노선 확대 등의 대안도 충분한 효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항공주 주가는 밴드(예상 등락 범위) 최하단에 자리 잡고 있지만 상승 모멘텀의 부재를 고려해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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