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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韓, 백색국가 대응에 무역 불확실성 커져"

송고시간2019-08-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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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성장률 1.8%보다 낮아질 수도"

[그래픽] 일본 수출규제 관련 주요 일지 및 기타 일정
[그래픽] 일본 수출규제 관련 주요 일지 및 기타 일정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정부가 12일 한국의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결국 제외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연례적으로 해오던 수출통제 체제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로 분명한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bjb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13일 "한국이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하면서 한일간 무역 문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이번 조치는 수출 금지는 아니지만 한국산 물품의 일본 수출 장벽을 높이고 한일간 무역 마찰 관련 리스크를 키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한국은 약 35%, 일본은 약 14~15%라고 비교하면서 "한일간 무역 문제가 일본보다는 한국에서 더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8월 1~10일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22.1% 감소하는 등 수출이 '더블딥'에 빠졌다고도 지적했다.

또 내수에서도 부동산시장 조정에 따른 역풍과 고용시장의 부진, 이로 인한 건설 투자 및 소비에 대한 악영향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우리의 기존 전망치인 1.8%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이 성장률을 떠받치려면 더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의 대응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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