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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참전자 댁에 명패 달아드렸습니다"

송고시간2019-08-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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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부보훈지청-국립산청호국원, 함양 김종열·맹숙희 부부

부부 참전유공자 댁에 명패 달아드렸습니다
부부 참전유공자 댁에 명패 달아드렸습니다

[경남서부보훈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함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서부보훈지청과 국립산청호국원은 14일 경남 함양군 서상면에 사는 부부 6·25 참전유공자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김종열(97)·맹숙희(90) 부부다.

부부는 비슷한 시기인 1950년 10월 각각 의용 경찰과 간호장교로 입대해 작전 수행과 장병 치료, 간호에 매진했다.

이 부부는 6·25전쟁 69주년인 6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초청 오찬에 초대된 전국 11쌍 중 1쌍이다.

두사람은 경남서부보훈지청 관할 지역 내 유일한 부부 6·25 참전자다.

이들은 전역 후 한 교회 목사 중매로 결혼했다.

손순욱 국립산청호국원장은 "부부가 함께 참전한 만큼 남다른 호국정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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