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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총성…시리아 정부·반군 교전에 60명 사망

송고시간2019-08-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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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들립 남부 지역 피란민의 차량
시리아 이들립 남부 지역 피란민의 차량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북서부 이들립 주(州)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6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4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벌어져 전투원 5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양측의 전투는 이들립 남부와 라타키아 주 외곽에서 벌어졌으며 정부군 29명과 반군 30명이 숨졌다.

이와 별개로 정부군이 이들립 남부의 요충지인 칸셰이쿤 인근 마을 3곳을 공습해 민간인 6명이 숨졌다고 인권관측소는 덧붙였다.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 이후 8년째 정부군과 대치 중인 반군은 이들립 주 대부분과 인근 하마와 라타키아 주 일부를 장악하고 정부군에 맞서고 있다.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돕는 터키는 지난해 9월 시리아 북서부에서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최근 이 지역에 옛 알카에다 세력이 기승을 부리자 러시아와 정부군은 이를 명분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공세에 나선 정부군은 지난 12일 이들립 주 남부 외곽의 알하비트 마을을 점령했다. 정부군이 이들립 주의 마을을 탈환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과 학교·병원 등 기반시설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엔은 지난 4월 30일 시리아·러시아군이 공격을 재개한 이후 이 지역에서 44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최소한 민간인 8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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