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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 日 관통 후 북상…1명 사망·30여명 부상(종합)

송고시간2019-08-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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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김정선 특파원 = 대형급으로 분류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15일 오후 일본 서쪽 지역을 관통한 뒤 북상하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15분께 히로시마(廣島)현 서남부의 구레시 부근에 상륙해 시코쿠(四國)지방을 종단한 뒤 동해로 빠져나갔으며 오후 9시 현재 시속 35㎞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 태풍은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600㎞, 북서쪽으로 500㎞ 이내에서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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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KyxhaK3YHA

이번 태풍으로 히로시마현에서 8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으며 전국에서 3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크로사는 강한 비를 동반해 많은 곳에서는 최대 1천200㎜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히로시마 상륙한 제10호 태풍 이동 예상 경로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히로시마 상륙한 제10호 태풍 이동 예상 경로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오는 16일 저녁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도카이(東海) 지역 350㎜, 긴키(近畿) 지역 300㎜, 호쿠리쿠(北陸) 지역 250㎜ 등이다.

이 태풍으로 수해 및 산사태 발생 우려가 큰 시코쿠와 규슈 지방의 일부 마을에는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졌다.

기타큐슈(北九州)와 오사카(大阪)를 잇는 산요(山陽)신칸센의 운행이 이날 중단되는 등 지상 교통편도 큰 영향을 받았다.

또 이날 일본 국내 항공 노선에서 810여편이 결항하거나 결항이 결정됐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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