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킨다"…동해 향해 울려 퍼진 '태권도' 함성
송고시간2019-08-15 12:30
경북도·울릉군·국기원 손잡고 광복절 기념행사 열어
(울릉=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74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에서는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거센 가운데 광복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으로 구성된 60여명의 참가자가 독도 수호 의지를 담아 먼저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이후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광복을 기념하는 만세삼창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북 영천시 포은초등학교 한주향(12·여) 양은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키고 독도를 지키자는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쁘고 즐겁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궂은 날씨에도 뜻깊은 광복절을 맞아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해서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울릉군, 국기원이 주최하고 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광복절 기념행사는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영토 우리 독도! 국기 태권도로 수호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행사는 애초 독도 선착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독도가 바라보이는 사동항으로 장소를 바꿔 진행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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