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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의 회동 제안에 "홍콩 일은 중국의 내정"

송고시간2019-08-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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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트럼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설하는 트럼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 사태를 놓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의사를 표시했지만, 중국 측은 이를 일축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홍콩의 일은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에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이다. 그들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 그들은 조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에 주목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말한 대로 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만약 시진핑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만남?"이라고 썼다.

중국은 미국이 홍콩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

화 대변인은 또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물론 중국은 (무역)협상을 타결짓고 싶어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오사카 정상회담의 공동 인식을 실천하고 평등과 상호존중의 기초에서 대화와 협상으로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회담과 통화, 통신 등의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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