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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마스터즈 대회 성공…각국 홍보대사 역할 컸다

송고시간2019-08-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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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국에서 26명 활동…광주대회 적극 홍보·참가 독려

호주 홍보대사 토니 굿윈.
호주 홍보대사 토니 굿윈.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9광주세계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각국 마스터즈 홍보대사들의 역할이 컸다.

16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제 마스터즈대회 등에서 만난 나라별 스타급 선수와 코치, 연맹 임원들과의 인연을 통해 지난해 25개국에 26명의 명예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마스터즈 홍보대사들은 조직위를 통해 전달받은 홍보 콘텐츠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전자우편, 동호인 미팅 등 온·오프라인으로 광주대회를 홍보하고 참가 독려 활동을 펼쳤다.

호주 홍보대사인 토니 굿윈씨는 마스터즈대회에서 지금까지 10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9개의 기록을 깬 바 있는 배테랑 마스터즈 선수다.

그는 광주대회 정보공유 전용 블로그를 만들어 한국 음식, 고속철도(KTX) 이용 방법, 선수촌 편의시설 등을 소개하는 자료를 계속 업데이트했다.

또 'The Gwang Gang 2019'(2019 광주모임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이란 모임을 만들어 8월 광주대회 참가 계획을 함께 준비하기도 했다.

일본의 홍보대사인 료스케 이마이 씨는 언어 때문에 대회 참가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자국 내 참가 희망자들에게 등록 매뉴얼을 일본어로 직접 번역해 배포했다.

또 일본 내에서 개최된 크고 작은 마스터즈대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조직위가 직접 홍보에 나설 필요가 있는 대회를 선별하고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독일마스터즈수영연맹 회장이자 마스터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율리케 우바냑(Ulrike Urbaniak)은 광주대회 최신정보를 연맹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독일어로 업데이트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등 유럽 국가 홍보대사들은 자국의 수영 동호회원들의 질문에 마스터즈 홍보대사 전용 이메일을 통해 자국어로 전달함으로써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해 주는 역할도 했다.

콜럼비아,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지역 홍보대사들은 남미에서 열린 마스터즈대회 현장에서 광주대회 홍보물과 기념배지를 배부하며 참가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광주마스터즈대회 성공에는 세계 각국 홍보대사들의 열정적인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들의 헌신으로 인해 수영 종목이 생활체육으로서 저변이 확대되고 광주가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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