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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박차…내년까지 93곳 지분 매각(종합)

송고시간2019-08-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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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뱅크, 비나코민, 모비폰 등 '대형사'도 포함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내년 말까지 아그리뱅크와 비나코민, 모비폰 등 굵직한 93개 국영기업 지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의 의결안에 서명했다.

민영화 대상 기업에는 베트남 4대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인 농업농촌개발은행(아그리뱅크), 현지 최대 광물업체인 베트남 석탄광업그룹(비나코민), 이동통신사인 모비폰, 베트남제지 등이 포함됐다.

매각하게 될 지분은 최대 35∼100%다.

아그리뱅크, 비나코민, 비나푸드1, 후에성 광산회사 등 4개사의 지분은 35%까지 민간에 매각한다.

또 모비폰을 비롯한 62개 기업의 지분은 50%까지 매각하고, 베트남제지 등 27개 기업은 50% 이상 매각하는 대상으로 정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해 국영기업 민영화를 추진했지만, 부진해 보이자 목표 시한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는 내년 9월 30일 이전까지 분기별로 관할 국영기업의 지분매각 실적을 취합해 총리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베트남 호찌민 시내 전경
베트남 호찌민 시내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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