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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선분양 의혹…수사 의뢰

송고시간2019-08-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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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대전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대전 유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설 상가에 대해 불법 선분양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불거져 유성구청이 수사를 의뢰했다.

대전 유성구는 16일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를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구는 KPIH가 분양 신고도 하지 않고 상가 일부를 분양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분양에 앞서 사업자는 착공 신고, 분양 신고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KPIH는 현재 건축 허가까지만 받은 상태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KPIH의 의뢰를 받은 부동산신탁회사가 상가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선분양이 얼마나 많이 됐는지 등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고 수사기관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H는 2021년 말까지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2천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을 짓는 7천900억원 규모의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맡고 있다.

일부에서는 KPIH의 투자유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시는 "특별한 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해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관리 감독 중"이라고 밝혔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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