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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홍콩 공항에 묶여도…두렵지 않은 프로 트래블러들

송고시간2019-08-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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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황금 같은 여행에서 홍콩 공항 폐쇄와 같은 긴급 사태를 만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홍콩 공항이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안정을 찾고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언제 다시 충돌이 격화돼 공항이 폐쇄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콩에서 10분 거리인 중국 본토 선전의 스타디움에 중국 병력 수천 명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홍콩 경유 항공편을 취소하지 못하는 여행자들은 속이 탈 수밖에 없다. 또 홍콩사태처럼 긴급한 순간이 아니더라도 경유를 위해 장시간 공항에서 기다려야 하는 여행자들도 많다. 고문 같은 공항 대기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홍콩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사진/성연재 기자]

홍콩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사진/성연재 기자]

◇ PP카드 절대적으로 유리

우선 홍콩 공항에서 무작정 대기할 경우에는 가장 유용한 것이 프라이어티 패스(PP) 카드다.

PP카드는 콜린슨(Collinson) 그룹에서 운영하는 공항 라운지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이 카드로 전 세계 1천200여개 라운지를 해당 비행기 좌석 등급과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모든 라운지를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한 공항에 1∼2개 라운지는 사용할 수 있다.

값비싼 연회비가 드는 신용카드 가운데 마일리지 적립이 잘 되는 카드 가운데서 PP카드를 주는 신용카드가 많다.

일단 PP카드를 갖고 있다면 생존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다.

딤섬과 완탕면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홍콩 공항 라운지 [사진/성연재 기자]

딤섬과 완탕면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홍콩 공항 라운지 [사진/성연재 기자]

무엇보다 호텔 등에서 관리하는 라운지 음료와 식사가 무료다. 운이 좋다면 편안한 침대가 제공되는 라운지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국 베이징의 서우두공항이 대표적인 곳이다.

홍콩 공항의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편안하게 호텔식 식사를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샤워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여행지를 거치고 비행기를 갈아타면 몸이 피곤해지기 쉽다. 이때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 마법처럼 사용되는 신용카드

신용카드 가운데서도 활용도가 높은 카드가 있다. 다이너스 카드다. 흔히 다이너스티 카드로 잘못 읽기 쉬운 이 카드는 신용카드 자체만으로 공항 라운지를 활용할 수 있다.

홍콩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의 샤워실 [사진/성연재 기자]

홍콩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의 샤워실 [사진/성연재 기자]

이마저도 없다면 유료로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대략 한화 3만원가량이다. 그러나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 있다. 대부분의 공항 라운지와 동일하게 홍콩의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 시간은 3시간으로 한정돼 있다.

아무리 PP카드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이 이상 머무를 수 없다.

이때 만약 또 하나의 PP카드가 있거나 다이너스 카드가 있으면 3시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 무제한 PP카드도…

여행을 떠나기 전 본인의 PP카드가 1회 사용 제한이 없는 무제한 PP카드인지 여부를 미리 아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무제한 PP카드의 경우 몇차례씩 출입이 가능하다. 다만 연회비가 고가인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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