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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송 노조 "친일 발언 현준호 총괄본부장 사퇴하라"

송고시간2019-08-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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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 분회가 최근 친일 발언 논란을 빚은 현준호 총괄본부장을 향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현 본부장이 사적인 자리에서 정부의 대일 정책과 민간의 불매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내부 관계자에 의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노조는 "경기방송 구성원으로서 청취자와 경기도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사측 입장 표명과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으나 더 기다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현 본부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현 본부장은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자발적인 반일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국에 친일, 역사 왜곡 논란 발언으로 공분을 사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경영진 역시 이번 사태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경기방송 지분을 가진 현 본부장 직제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적했던 소유, 경영 분리 원칙에 부합하는지 즉각 해명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 원칙을 지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는 19일 예정된 경기방송 전체회의에서 경기방송 대표이사와 현 본부장이 해명 등 입장 표명을 하라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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