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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화성을 핵무기로 공격" 트윗…상술? 아이디어? 모호

송고시간2019-08-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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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화성을 핵무기로 공격하라"(Nuke Mars!)는 글을 남겨 궁금증을 낳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이런 트윗에 이어 "티셔츠가 곧 올 것"이라는 트윗도 올렸다.

이를 두고 머스크가 'Nuke Mars'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머스크의 화성 핵무기 공격 주장은 화성의 토양을 지구처럼 만들겠다는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풀이했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 핵무기 공격' 트윗
일론 머스크의 '화성 핵무기 공격' 트윗

[트위터 캡처]

핵무기의 열에너지로 화성 극지 얼음층을 녹여 화성의 대지를 인간이 살기 적합한 조건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라는 것이다.

화성에서 핵무기가 터지면 방대한 이산화탄소층이 대기 중에 형성돼 빠른 온실효과로 기온과 기압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가설도 나와 있다.

일종의 급격한 기후변화를 통해 화성의 생명체 생존 여건을 바꾸겠다는 발상인 셈이다.

머스크는 지난 수년간 화성의 토양을 바꾸는 이런 방식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그는 CBS 심야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서도 화성 핵무기 공격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화성에 100만 명이 살 수 있는 식민지를 건설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고 미 과학 매체들은 전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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