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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다카 빈민가 화재로 판잣집 1만5천채 소실

송고시간2019-08-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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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빈민가에서 발생한 화재. [AFP=연합뉴스]

8월 16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빈민가에서 발생한 화재. [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빈민가에서 지난 16일 밤(현지시간) 큰불이 발생, 판잣집 1만5천채가 소실됐다고 BBC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화재는 다카의 대형 슬럼가인 찰란티카 지역에서 발생했다.

주택 지붕 등이 불에 타기 쉬운 플라스틱과 나무 소재인 데다 강풍까지 분 바람에 불은 맹렬한 기세로 번졌다.

불은 6시간에 걸쳐 1만5천채의 판잣집을 태운 뒤에야 기세가 누그러졌고, 이 과정에서 5만여명이 집을 잃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4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인 데일리스타는 보도했다.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맞아 주민 대부분은 집을 비운 상태였다.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pa통신은 전기 관련 문제가 화재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하며 이재민에게는 구호소와 비상식량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8월 16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생한 화재로 잿더미가 된 빈민가. [로이터=연합뉴스]

8월 16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생한 화재로 잿더미가 된 빈민가. [로이터=연합뉴스]

다카에서는 지난 2월에도 구도심 초크바자르 지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8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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