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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란전 완승? 우리 목표 따로 있어"

송고시간2019-08-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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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기자
김경윤기자
득점 환호하는 김연경
득점 환호하는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김연경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19.8.18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 간판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은 이란전 완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연경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조별리그 A조 이란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9 25-14)으로 승리한 뒤 "사실 우리의 목표는 예선이 아니다"라며 "(내년 1월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오늘도 오후에 웨이트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란전서 1세트만 뛴 뒤 2~3세트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가볍게 뛴 뒤 체력을 아끼라는 대표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지시였다.

그는 "이달 초 (러시아에 패해) 매우 아쉽게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는데, 내년 1월엔 꼭 좋은 경기를 펼쳐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결과엔 차분한 목소리로 답했지만, 홈 팬 응원에 관한 질문엔 방긋 웃으며 목소리를 키웠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서 뛰었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국내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이재영(흥국생명)은 "러시아에 패한 뒤 매우 속상해 울었다"며 "많은 선수가 눈물을 흘렸는데 그때 (김)연경 언니가 힘을 내자며 중심을 잘 잡아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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