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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주요 유적지 국가 등록문화재 승격추진

송고시간2019-08-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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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종합관리계획 수립

제주4.3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터
제주4.3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인 제주4·3 주요 유적지에 대한 종합관리 계획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4·3 유적지 종합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주요 유적지를 국가 등록문화재로 승격 지정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4·3 주요 유적지 현황 조사 및 국내외 사례 분석, 4·3 주요 유적지 조성 및 정비를 위한 국비 등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마련한다.

도는 이달 말 4·3 유적지 보존위원회를 열어 문헌 자료와 답사 등을 통해 주요 유적지 30여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서귀포시 지역 4·3 유적지 추가 조사 용역을 완성하면 도내 전반적인 유적지 분포 지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3 당시 수형인 집단학살 된 동굴.
4.3 당시 수형인 집단학살 된 동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4·3은 1947년 3·1절 발포사건 때부터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통행금지령이 해제될 때까지 7년 7개월간 군경의 진압 등 소요사태 와중에 양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제주4·3 당시 적게는 1만4천, 많게는 3만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현재 잠정 보고됐다.

제주4·3 당시 마을이 불타 사람들이 떠난 '잃어버린 마을'과 학살 터, 군경 주둔지 등의 유적지가 도내 곳곳에 분포해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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