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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해외취업박람회 11월 개최…일본 위주→참가국 다변화

송고시간2019-08-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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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일본 취업박람회
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일본 취업박람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로 논란이 된 해외 취업 박람회를 오는 11월 일본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하반기 개최할 예정인 해외 취업 박람회 '글로벌 일자리 대전'에 관해 "청년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국가와 한국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국가가 다변화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11월경 미국, 유럽, 일본, 아세안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노동부는 다음 달 24일과 26일 일본과 아세안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행사 계획을 재검토해왔다.

한일 양국이 '경제 전쟁' 수준의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이 다수 참가하는 해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게 부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가 해외 취업 박람회 참가국을 다변화하기로 한 것은 일본 기업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개최 시점을 늦춘 것은 한일 양국의 갈등이 잦아들 가능성도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부는 "박람회 외에도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수 프로그램인 케이 무브(K-Move) 스쿨, 공공·민간 알선 지원, 해외 진출 통합정보망(월드잡 플러스) 등의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 취업을 준비해온 청년들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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