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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쓴다더니…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직에 공무원 파견

송고시간2019-08-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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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적격자 찾지 못해, 조직 안정 중점…이번 인사에서 3급 파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산하 출연기관인 광주비엔날레 재단 사무처장직에 공무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한 재단 사무처장에 시 공무원(3급)을 파견할 방침이다.

재단과 협의해 조직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전문가(대표이사)를 보좌할 행정직 공무원을 보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달 말 전보 인사에서 시 공무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시는 7월 그동안 3급 공무원을 파견 형식으로 보낸 재단 사무처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문화예술 전문가를 기용해 조직에 새바람을 넣겠다는 이용섭 시장의 방침에 따라서다.

하지만 신청자 가운데 특히 외국어 부분에서 적격자를 찾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외부에서 전문가를 찾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재공모도 하지 않고 인사 시점에 공무원을 파견하겠다는 것을 두고 '자리 만들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박 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재단과 상의해 전문적인 부분은 대표이사와 전시부장이 전담하고 사무처장은 이들을 보좌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무원이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내부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내년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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